모유수유 중에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될까?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하다!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수유부라면 나의 작은 선택과 행동으로 아이에게 영향이 갈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는 것이나 약을 먹는 것 등 매사에 신중을 기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됩니다. 2019년 연말부터 코로나19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오면서 많은 불편과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없는 삶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with covid’ 입니다.
우리나라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백신을 맞기 시작했고, 임신부 또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제가 임신을 했을 때에는 임신부가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맞지 않고 외출을 삼가 하는 쪽으로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출산을 하고 나니 정부가 ‘with covid’를 발표하고 난 후 많은 사람들이 자제했던 외출/여행 등을 시작하며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가 건강합니다. 모유수유부는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모유수유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는?
모유수유부들이 백신 접종에 주저하는 이유는, 임상 실험이 크게 일어나지 않은 것에 있습니다. 또한 백신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백신을 맞은 후 열과 피로감으로 아이를 잘 돌보지 못할 것 같다는 우려 때문에 백신 접종을 미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WHO, 모유수유부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하다!
WHO 뿐만 아니라 유니세프도 모유수유를 권장하고자 지정한 ‘세계 모유 수유 주간’ 입니다.
WHO는 모유 수유 중인 산모들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수유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한 것을 언론에서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아나필락시스(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 이력 등이 없다면 예방 접종을 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엄마에게 형성된 항체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됨으로써 아기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한 교수는 "산모들 사이에서 혹시나 백신의 mRNA(메신저RNA)가 아기에게 전달돼 아기에게 문제를 일으킬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mRNA가 전달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근 언론 보도에서는 모유수유부 뿐만 아니라 시험관 시술 중에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혀진 바 있습니다.
선택은 엄마의 몫입니다. 하지만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위하여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깨끗하고 맑은 공기, 전염병 위험 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